java 알고리즘 강의 후기
1주간 강의 회고
한화시스템 beyond sw 3기 과정이 7주차가 끝이 났다.
프로젝트 제외하고 강의커리큘럼은 4달쯤 잡혀있으니, 어느덧 절반가까이 지난셈이다.
linux DB를 2주쯤 강의했고, java와 자료구조를 4주쯤, 알고리즘을 1주 정도 진행하는 과정이었다.
cto훈님의 말씀대로 알고리즘 파트는 java 기본 문법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있어야 그나마 따라갈수 있는 파트이기에,
java가 어려웠던 수강생들은 당연히 알고리즘은 많이 어려웠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로 dfs, bfs를 중점적으로 코드소개와 문제풀이를 진행했다.
그외의 알고리즘은 전형적인 스타일이 존재하기보다는 스스로의 다양한 문제풀이가 중요하기에 애초에 가벼운 소개정도로 진행할 계획이긴 했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수강생분들께 죄송함과 나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지속적으로 들었는데,
강의가 끝나고 집에오는 길에 조금 더 쉬운 설명과 직관적인 설명을 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쉬운 내용을 쉽게 강의하는 것이 아닌, 어려운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쉽게 강의하는 방식이 이번 파트에서는 많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적절한 시각화와 직관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설명이 준비됐어야 했고,
수강생들이 모든 알고리즘이 처음이라는 생각을 스스로 계속적으로 환기 했어야 했는데, 제로베이스부터 시작되는 설명이 부족했고 개념에 대한 소개가 불충분했었다는 생각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차주 강의 계획
1주간의 아쉬움과 후회는 뒤로하고 또 다른 한주를 준비해야 하니, 다시금 새로운 전략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java파트는 수강생들간의 편차도 심하고, 성장속도도 너무 천차만별이라
수강생들의 이해도에 대한 감을 자주 잊어버린채 빠르게 설명해버리거나, 당연히 지난 내용은 알겠지(또는 알아줬으면)하는 기대로 강의를 해 버리곤 했었던 것 같다.(물론 비겁한 변명이죠.)
차주의 강의들은 Intro에 더욱 초점을 둘것이다.
개념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해당 개념에 대한 이해를 가질수 있게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개념소개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겠다.
더불어 직관적인 설명과 비유와 같은 방식들도 최대한 동원해서 개념이 처음인 수강생들의 이해를 최대한 도와야겠다.
(물론, 하다보면 난이도는 올라갑니다.)
수강생분들에게 드리는 당부
수강생분들이 노력 해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저 스스로가 지루한 강의로 흘러가는 분위기를 참지 못하는 편인데,
이러한 성격때문에 말의 속도를 높이기도 하고, 했던 설명을 다시 하지 않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친절하지 못한 강의가 아니라 친절할 생각이 없는거죠 ㅋ
모두를 위한 선(善)이란 존재하기 어려우니 순간순간의 집중과 복습을 요청드립니다 ㅎ
뭔가 위에서 내가 노력하겠다 하는 부분과 모순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넘어 가시죠
내 생활루틴에 대한 계획
자꾸 스스로와의 약속을 어기는것 같은데 차주에는 진짜 하루도 운동빼먹지 말자.
아침에 평소보다 30분 더 일찍 출근하는것을 목표로 생활에 자극을 줘야겠다.
습관은 믿어도 의지라는것을 믿지 않기에, 습관을 깨지 않도록 위에 2가지를 목표를 가지고 다음주를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