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킴 2024. 7. 27. 13:55
728x90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기간이 임박했음을 느끼는 한주였다. 수업관련 질문내용과 각팀마다의 프로젝트 사항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는 한주이기도 했다.
 
공식적인 첫 웹프로젝트이고, 수강생들이 아직 수업을 채 다 듣지 못했지만 맨땅에 헤딩을 하듯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굉장히 타이트한 일정의 첫 미니 프로젝트이고, 그럼에도 나는 항상 어느정도 이상의 퀄리티를 수강생들에게 요구했다. 단순한 기능을 넘어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기를 권고했다.
 
3주가까이 남았지만 한주 한주가 지날때마다 수강생들은 강한 압박을 느낄것이고, 본인이 맡은 일을 해내지 못할것이라는 강한 불안함도 느낄것이다. 아마 마지막주에 이르러서는 모든걸 뽑아낸듯한 그런 감정을 느끼면서 누군가는 해냈다는 기쁨을 맛볼것이고, 누군가는 실패한 감정도 들것이다.
 
나는 이 과정에서 모두가 한점 후회없는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그 과정에서 겪은 감정이나 생각도 꼼꼼히 기록했으면 한다. 불안함이 느껴지는 챌린징한 과제를 애써 멘탈을 붙잡으며 결과의 승패에 상관없이 완주하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주어진 학습내용을 외워가며 공부했던 기존의 학창시절의 방법이 아니라, 어디로 가야할지 알수 없는 막막한 과제를 두고 스스로 헤쳐 나가는 의지와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팀이라는 내가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 속에서도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의사소통능력과 협업기술도 필요하다. 
 
이런것들은 좀 거창하게 말하자면 인생을 잘 살아내기 위한 기술이 아닐까 싶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하고,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적절한 선택과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것. 이번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모두가 최선을다하며 치열하게 정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 그럼으로서 인생에 한번의 큰 전환점이 될수 있다면 더욱 좋을것 같다. 인생의 큰 변화를 만들어 낼수 있는 강렬한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번 기회가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질것이다.
 
나또한 매일 되새기는 문구이자 애써 믿고자 하는 것은, 불안함과 압박감이 교차하는 매순간마다 결국은 내가 해낼수 있다는 긍정론과 낙관론이다. 어려운 과제를 해내가며 우리 7기 수강생들이 결국은 잘 해낼것이다를 끊임없이 되뇌이길 바라며, 이번주 후기 끝.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