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 이야기/한화시스템 sw부트캠프 16기

한화시스템 beyond sw 부트캠프 16기 수료 - 회고

김선국(bradkim) 2025. 11. 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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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와 함께 했던 6개월의 대장정이 끝이 났다.

 

유독 다사다난 했던 기수이기도 했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수강생들도 많았다. 중간프로젝트/최종프로젝트의 퀄리티는 그 어느때보다 뛰어났던 기수이기도 했다.

 

지난 시간 우리 수강생들은 뭘 배웠을까. 난 뭘 배웠을까.

 

일단 우리 수강생들은 기술적인 부분에 온전한 지식까진 아니어도, 뭘 알아야 하는지, 본인들이 뭐가 부족한지를 6개월간 수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 되었을것같다. 나머지는 본인들이 앞으로 취업이후 하나씩 채워나가야할것이다.

 

사실 기술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것은, 6개월간 스스로가 최선을 다했을까에 대한 질문일것 같다. 살면서 한번만이라도 최선을 다했던 기억은, 이후 삶에서 정신적 자산, 자신감의 원천, 내공이 되는것 같다. 앞으로 수강생들의 삶에서 어려운 과제, 어려운 상황이 주어져도 스스로가 할수 있다는 믿음이 조금이라도 커졌다면, 6개월이 보람되지 않을까.

 

매 6개월마다 매번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게 된다. 매번 일취월장하는 똑똑한 수강생이 있고, 어떻게 저렇게까지 열심히할까 싶은 수강생도 있었다. if else조차 생소한 상태로 들어와서 프로젝트의 한명의 일원으로 탈바꿈하여 수료해내기도 한다. 관계속에서 갈등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견뎌내고 마지막엔 다들 웃으며 떠날수 있었다. 한편으론, 누군가는 강의나 커리큘럼에 대한 불만, 학습에 대한 어려움, 프로젝트에 대한 압박감, 또는 건강문제 등으로 많이 괴롭고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묵묵히 견뎌내준 수강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나 개인적으론 지난 6개월간 특히 루틴한 삶을 지향했었다. 쉽지 않은 강의스케쥴과 많은 수강생들과의 관계속에서 어느 순간 스트레스 관리가 어려워지는걸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되면 안그럴려고해도 짜증이 섞인 말을 내뱉는다거나, 수강생을 질책하지 않았어도 될일을 질책하게 되는 것 같았다. 매일 아침 운동을 하면 하루의 기분관리가 수월해졌고, 수면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려 애를 썼었다.

 

그럼에도 한 class를 이끌어가는 강사로서, 내 스스로에겐 언제나 괴로움을 느꼈다. 강의에 대한 비판은 항상 두렵고, 갈등에 대한 모자란 나의 중재능력이나, 수강생 개개인들과의 부족했던 대화, 그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 것 같다는 아쉬움. 종종 하게 되는 말실수와 한 인간으로서 미성숙함. 이런 온갖 생각들이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머릿속을 어지럽히기도 했다.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잘 알고 있으면서, 수강생들에게 더 관대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언제나 그렇듯 좌절하지만은 않고 있다. 마지막 수료사때 수강생들에게 얘기한것처럼, 우리가 항상 숱하게 실패하고 또 다시 시작해왔듯 우린 이미 강한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 아쉬운 마음과 후회만으로 멈춰서 있기보다는, 또다시 오늘 해야할 하기싫은 일들을 찾고 그 일들을 매순간 견뎌내며 조금이라도 더 성숙해져야겠다.

 

마지막으로 수료사를 첨부하며, 6개월간 함께 했던 수강생들의 행운과 행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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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여러분. 고생많으셨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참 빨리갔네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6개월이 어떤 시간이었나요. 처음 리눅스, DB를 배울때까지만 해도 여러분들이 이런 프로젝트를 해낼것은 상상도 못했겠죠. java, 알고리즘을 배우면서 사실상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spring을 배우던 시기는 아마도 6개월 중 가장 힘든 시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는 처음해보는 프로젝트인 중간프로젝트에서 뭘해야 할지, 이 길이 맞나 싶었을거고, 개발이 맘대로 되지 않아 수차례 벽을 느끼기도 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 최종까지 숱한 어려움을 딛고 마무리해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수료를 한 내일부터 여러분은 취업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겠죠. 쉽지 않은 시간들이 될겁니다. 아마도 또 다시 벽을 느끼며 또 실패를 반복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사실, 여러분은 이미 6개월간 끊임없는 실패와 해결을 경험했습니다. 에러가 나고, 에러를 해결하고, 또 다시 실패하고, 또 다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적어도 수십번, 수백번을 우리는 연습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누구보다 강한 회복탄력성을 갖추게 되었다는것을 믿고 나아가 주십시오. 프로그래밍에 국한 된것이 아니라, 앞으로 맞닥뜨리는 숱한 실패에도 끄떡없이 다시 일어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취업, 인간관계, 커리어, 건강문제, 인생에 어떤 문제든 여러분들이 잘 해나갈것이라 믿습니다.

 

6개월간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16기 수강생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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