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차 회고

이번 한주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나이가 들수록 일상이 반복되고 이미 해봤던 일들의 연속이라 체감되는 시간이 짧아진다고 하던데, 다행히도 나는 지금 매일 새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것 같은건 그냥 바빠서 그런거겠지.

 

같은 내용의 강의를 2번째 하고 있지만, 매일의 강의 내용에 뭔가를 추가하거나 수정하거나 삭제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강의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강의를 듣는 수강생이 달라지고 강의실의 분위기가 달라짐에 따라 매번 새로운 강의가 되는것 같다. 매일매일이 새롭고, 기대가 되는 일상이 있다는 것은 아무한테나 주어지지 않는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즐거운 반분위기 속에서 강의하는 매일매일이 소중하고 즐겁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든다. 부족한 강의지만 항상 집중하며 들어주는 수강생들이 있고, 나 또한 강의 하는 순간만큼은 다른 생각할 여지없이 몰입하고 있다. 강의 중간 중간, 또는 쉬는 시간에 수강생들과 웃고 떠드는 순간도 특별하다.

 

성공적인 인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항상 고민해 왔는데, 이런날들만 지속된다면 언젠가 나도 성공했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어떤날은 실패하겠지만. 

 

성공에 대한 정의가 모두 제각각 이겠지만, 작은 것이라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이 세상을 떠난다면 성공이라고 20살 즈음봤던 에머슨이라는 작가의 글귀처럼 나의 성공도 이런것이었으면 좋겠다. 거창한것이 아닌 일상의 작지만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며 만족감을 얻으면 좋겠다.

 

가끔 내게 행복하냐고 물어보는 좋은 친구들이 있는데, 나는 아무래도 행복의 감도는 낮은 편이라 행복감으로 가득찬 그런 일상을 보내진 못하지만, 주어진일에 몰입하고 작은 성과를 얻었을때 성취감이나 성공감은 곧잘 느껴 그것으로도 만족한다. 

 

어쨌든, 이 모든 전제가 되려면 일단은 성공적으로 spring을 마무리 해야 겠지? 이번주에는 spring 기본 crud를 잘 마무리했고, 다음주부터는 스케쥴러, 페이징처리, 로그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웹기술의 심화가 이어질 것이다. 다음주도 남은 스프링 내용을 더욱 알차게 잘 구성하고 매끄럽게 강의가 진행되도록 잘 준비해야겠다.